기뻐서 추는 춤도 있고,
유혹하기 위해서 추는 춤도 있고,
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추는 춤도 있고,
연습하기 위해서 추는 춤도 있고,
결혼식장에서 내 마눌에게 이벤트 하기위해서 추는 춤도 있고,
돌잔치에서 내 자식들을 축복해 주기 위해서 추는 춤도 있고,
뭐 기타 등등이 있겠지만.......
지금의 내 춤은, 슬픔소리의 몸짓이다.
군대 고참이,
11월2일 날 결혼합니다.
얼굴도 모르고, 이름도 모르지만요.
다들 축하해 주세요.
^^
싸우기도 많이 한 고참이지만,
전역하면서도 저를 많이 생각하고, 많이 챙겨준 고참입니다.
이 고참을 생각하니,
‘많이’ 라는 말밖에는 생각이 안나는군요.
결혼 축하해요. ^^
하지만,
솔직한,
제 마음은,
배 아프다는 거.
^^;;
과거나 현재나,
중간을 던지면,
잠시 있다가,
한쪽을 치우친다.
그러면,
다시 중간으로 던져 논다.
근데,
신기한건,
그것을 새로운 것으로 착각하게 된다.
처음부터 처음인 것을.
새로운 것으로 착각 하게 된다.
그 것이 사람에 마음인가.
나 또한 사람이다.
^^
내 자신에게 늘 던지는 말 한마디.
‘상황에 맞게 행동하라.’
근데
이 말을 지키는게 제일 어려운거 같다